갑피에 전체적으로 통기성 우수한 메쉬 소재를 적용하였습니다. 메쉬 소재에 있는 촘촘한 통기 구멍을 통해 원활한 공기 순환이 이루어져 신발 속의 쾌쾌함을 덜고 쾌적함을 오래 유지시켜 줍니다. 메쉬 소재는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 장점을 가졌지만 견고함에선 다소 취약한 소재이기에 합성 피혁 소재를 보강 원단으로 적용하여 신발의 형태를 곧게 잡고 신발의 토캡, 힐캡, 측면 등에 견고함을 높였습니다.
메쉬 소재가 적용된 트레킹화의 무게는 보통 300g 대에서 500g 사이를 오갑니다. 판지오 리인포스 트레킹화의 무게는 270 사이즈 기준 289g으로, 300g도 되지 않는 가벼운 무게입니다. 전체적으로 많은 면적에 무게가 가벼운 메쉬 소재가 사용되었고, 재봉을 하지 않는 노쏘 공법을 부분적으로 적용해서 포인트를 주어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무게를 최소화하였습니다. 가벼운 산행에 신기 좋은 경량 트레킹화로 더욱 가뿐한 발걸음을 제공해 드립니다.
신발의 안감과 인솔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메쉬 소재가 적용되었습니다. 속부터 겉까지 막힌 부분 없이 공기가 순환되어 쾌적함을 오래 유지시켜 주며, 인솔이 메쉬로 만들어져서 장시간 착용 시 발에 발생하게 되는 땀으로 인해 신발 속에서 발이 미끌리는 현상을 최소화 합니다.
밑창은 파이론 미드솔 Phylon Midsole 과 합성 고무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장시간 걸을 시 누적되는 발목의 피로감을 덜어드리고자 가볍고 쿠션감 Cushioning 좋은 파이론 소재를 신발의 미드솔에 적용하였으며, 좀 더 안정적인 보행을 돕기 위해 내구성이 튼튼하고 마찰력이 좋은 합성고무 소재를 신발 바닥 창 소재로 사용하였습니다.
신발에 디자인을 넣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여러 겹의 원단을 덧대어 포인트를 주곤 하지만 원단이 여러 겹 덧대어진다면 그만큼 신발의 무게가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포인트는 주되, 더해지는 무게는 최소화할 수 있는 노쏘 공법을 이용하여 디자인하였습니다. 노쏘 공법은 재봉을 하지 않고 열과 압력을 이용해 얇은 필름형 접착제로 부착하는 방식으로, 가벼운 신발을 디자인할 때 많이 쓰입니다. 신발 토캡 부분과 측면 부분 망사 메쉬 아래로 은은하게 보이도록 노쏘 공법을 적용하고, 나염 포인트를 더하여 전체적으로 입체감 있게 디자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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